SKT 유심 해킹 이후, 우리 가족은 KT로 이동했습니다
최근 SKT 유심 해킹 사건 이후, 많은 분들이 불안함을 느끼고 계실 텐데요.
저희 가족 역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통신사 변경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부모님, 유심 보호 서비스 신청부터 쉽지 않았다
사고 이후 가장 걱정됐던 건 부모님이었습니다.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대신 해드려야 했는데, 처리 과정이 너무 번거로웠어요.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안정했고,
114는 전화 연결까지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심지어 신청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애매했죠.
"이 상태로 정말 안전한 걸까?"
하는 불안감이 점점 커졌습니다.

아버지는 5000일 가까이 SKT를 사용하셨지만…
저희 아버지는 거의 5,000일 가까이 SKT를 사용해오셨습니다.
장기 고객이었지만, 그에 대한 뚜렷한 혜택은 거의 없었습니다.
가족 결합 할인 정도?
그 외에는 특별히 "장기 고객"으로서 실감나는 혜택은 없었습니다.
이번 해킹 사건까지 겹치면서, 저희는 더 이상 기다리기보다
통신사를 바꾸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습니다.
KT로 이동한 이유: 유심 보호 서비스 기본 제공
가족 모두 KT로 번호이동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KT는 가입과 동시에 유심 보호 서비스가 기본 적용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따로 신청하거나, 앱에서 가입하거나, 114에 전화할 필요 없이
그냥 기본값으로 제공된다는 점이 너무나도 편하고 신뢰감 있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완벽한 통신사는 없겠지만,
이번 일로 SKT에 대한 신뢰는 많이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유심 교체가 여전히 어려운 분들이라면?
아직까지 유심을 교체하지 못했거나,
SKT 유심 보호 서비스 신청이 번거롭다고 느끼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희 가족처럼 통신사 변경을 고려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번호이동은 요즘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고,
가입 혜택도 꽤 괜찮은 편이라 부담도 덜합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SKT 유심 해킹 사건은 단순한 보안 사고를 넘어서
통신사에 대한 신뢰 문제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소중한 개인정보와 일상을 맡기는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와 빠른 대응, 기본적인 보안 시스템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기본값’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통신사는,
유심 해킹에도 여전히 안심할 수 있는 곳인가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이번 사건은 SKT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라
모든 통신사와 개인정보를 다루는 기업 전체에 던지는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통신사를 포함한 모든 기업들이
보안 시스템에 더욱 철저히 투자하고,
설령 해킹이 발생하더라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대처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신뢰는 시스템의 탄탄함에서 시작되고,
그 신뢰를 지키는 건 결국 기업의 대응 방식에 달려 있으니까요.
진짜 신뢰는, 작은 책임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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