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 기대 반 걱정 반… 나만 그런가요?
이사철이 다가오면 괜히 마음이 들뜨면서도, 한편으로는 ‘전세 사기’ 뉴스만 보면 심장이 철렁 내려앉죠. 특히 요즘은 깔끔하게 리모델링된 집일수록 의심부터 하게 되는 게 현실이에요. 이제는 집 보는 것만큼 중요한 게 서류 확인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제가 실제로 계약 직전에 직접 확인하고 도움받았던 등기부등본 보는 방법을 공유하려 해요. ‘보증금 지키는 첫걸음’, 생각보다 어렵지 않답니다!
📄 등기부등본? 그게 뭐야? 왜 중요해?
이 서류는 말 그대로 부동산의 주민등록등본 같은 거예요. 누가 주인인지, 빚은 얼마나 있는지, 담보가 설정돼 있는지… 그 집의 속사정이 줄줄이 다 적혀 있어요.
전세 보증금 보호를 위해선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데, 놀랍게도 아직도 계약 전에 이걸 안 보는 분들이 많아요. 표면만 반짝이는 집에 속지 않으려면? 등기부등본 열람은 선택이 아닌 필수예요.
👀 어디서 발급받고, 어떻게 확인할까?
등기부등본은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출력도 가능하지만, 단순 확인용이라면 열람만으로 충분하답니다.
사용법:
- 인터넷등기소 접속
- 좌측 메뉴 → [부동산 등기 열람하기] 클릭
- 정확한 주소 입력 후 열람
- 아파트의 경우, 동·호수까지 입력해야 정확한 자료 조회 가능
헷갈리지 않게 주소를 계약서와 꼭 대조하면서 입력하세요. 저도 처음에 도로명주소와 지번주소가 헷갈려서 헤맸었거든요😅
✅ 갑구부터 살펴보자 – 소유자 확인은 생명줄!
등기부등본은 크게 ‘갑구’와 ‘을구’로 나뉘어요. 먼저 ‘갑구’를 보면, 현재 그 집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어요.
이 사람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본인인지, 대리인인지는 신분증 대조로 검증 가능해요. 혹시라도 소유자와 계약자가 다르면? 반드시 위임장이나 인감증명서 첨부가 필요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 을구의 함정! 근저당 뜻부터 알고 가요
‘을구’는 빚 정보가 적혀 있는 부분이에요. 여기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건 ‘근저당’ 설정 여부입니다.
근저당은 쉽게 말하면,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기록이에요. 만약 이 집이 나중에 경매에 넘어간다면, 우선적으로 은행이 돈을 회수하고, 세입자는 뒷순위로 밀려날 수 있어요.
즉, 근저당 설정 금액이 전세보증금보다 높다면 매우 위험하다는 뜻이에요! 그 집, 아무리 예뻐도 보증금 보호 안 되는 집일 수 있다는 거죠.
팁: 등기부등본에 "근저당권자: ○○은행" 이런 식으로 나오면, 그 금액과 날짜 꼭 확인해두세요.
🧭 전입신고 + 확정일자 = 우선변제권 확보!
많은 분들이 확정일자만 받으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반쪽짜리 보호예요. 전입신고를 먼저 하고, 확정일자를 받아야 우선변제권이 생기거든요.
이 권리를 갖고 있어야 경매 시에도 보증금 일부라도 먼저 돌려받을 수 있는 자격이 생겨요. 부동산에서 ‘괜찮아요~’ 한다고 그냥 넘어가면 안 돼요. 세입자의 권리는 스스로 챙겨야 해요.
팁: 이 두 가지는 계약 다음 날 바로 처리하는 걸 추천드려요. 미루다 잊으면 큰일이에요!
😱 이런 집, 조심 또 조심! 실제 사례 공유
얼마 전 친구가 깔끔한 신축 원룸 계약 직전까지 갔다가, 등기부등본 보니 근저당이 두 건 잡혀 있었대요. 게다가 소유자랑 계약하려던 분이 다른 사람이었던 것!
"헐... 이거 그대로 계약했으면 나 보증금 다 날릴 뻔했어"라며 식은땀을 흘리더라고요. 저도 듣고 소름…! 괜히 ‘등기부등본은 생명줄’이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니에요.
여러분도 혹시 지금 집 알아보는 중이라면, 한 번쯤 꼭 체크해보세요. 등기부등본 한 장이 여러분의 보증금을 지켜줄 수도 있어요!
📌 계약 전 최종 체크리스트 – 프린트해두세요!
- 등기부등본 열람 (인터넷등기소 이용)
- 소유자 = 계약자 일치 확인
- 근저당 여부 & 금액 체크
- 전입신고 + 확정일자 처리
- 계약서 주소와 등기 정보 일치 여부
- 위임 계약 시 위임장, 인감 확인
이 체크리스트만 따라도, 사기 위험은 훨씬 낮아져요. 계약 전 하루 정도 시간 내서 이거 꼭 해보세요. 나중에 ‘정말 잘했구나~’ 하게 될 거예요😉
💌 마무리하며: 작은 확인이 나를 지켜주는 법
요즘 같은 때엔, 세입자도 똑똑해져야 해요. 계약은 단순히 ‘좋은 집 구하기’가 아니라, ‘내 돈을 안전하게 지키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오늘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내 집 등기부등본, 지금 바로 한 번 열람해보세요! 다음엔 ‘전세보증보험’에 대한 정보도 정리해드릴게요.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미국 월배당 ETF 3종 – 꾸준함이 주는 안정감 (1) | 2025.05.10 |
---|---|
종합부동산세, 다주택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세부정보 (0) | 2025.05.09 |
2025년 미국 배당주 Top5 - 수익 흐름이 일정한 종목, 어떤 게 있을까? (2) | 2025.05.07 |
미국주식 주린이를 위한 기본 용어 총정리 (feat. 기술주, ETF, AI 투자) (4) | 2025.05.06 |
[2025년 서울 부동산 흐름] 목동 재건축, 왜 지금이 중요한가? (2) | 2025.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