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알 수 있는 전시 : 브라이언 레 LOVE STORIES in 잠실 뮤지엄 209

오늘은 주말에 다녀온 전시  '브라인언 레 LOVE STORIES'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우연히 전시를 알게 되었고 '브라이언 레'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몰랐었어요
각양각색의 사랑이야기에 대한 전시라는 말에 흥미가 생겨 보러 가게 되었어요 :) 
 
 
예매 사이트에 설명된 내용에 따르면 '브라이언 레'는  뉴욕 타임즈를 통해 사랑을 받고 애플, 나이키, 뉴요커, 베니티 페어가 주목한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합니다. 

 

 
 
 
잘 모르고 간 전시라 큰 기대 없이 갔었지만 볼수록 너무 좋았던 전시였어요.
가기전부터 사랑에 대해 어떻게 표현을 했을지는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1층에 저렇게 크게 전시포스터가 붙어있기도 하고 석촌호수 바로 앞이라 찾기도 쉬웠어요 : )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으로 갑니다~!
3층에 도착하면 앞에 전시장으로 가기 위한 안내가 있어요.
 
 

 

 
 
복도를 따라가다가 끝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바로 전시장이 보여요~!
예매를 했다면 입구에서 예약확인 후 표를 받아서 입장하면 됩니다. 
들어가기 전 왼쪽에 굿즈샵문이 열려있어서 들어가기 전에 밖에서 살짝 맛보기로 봤는데
살짝 봤는데 굿즈도 궁금해지더라구요~!
 
 

 
들어가면 입구에 전시소개와 작가의 말이 있어요.
작가와 전시 모두 잘 모르는 상태로 갔기 때문에 적힌 글을 정독했어요.
글을 읽고 나서 작품들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고 사랑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어떤 사랑이 있을까 궁금해졌어요 : )

 

작품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사랑을 간접경험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작품을 보고 이 작품의 제목은 뭘까 생각해 보는 재미도 있었구요.
그리고 작품의 제목을 보고  '와 이걸 이렇게 표현한다고?' 하면서 피식 웃게 되는 작품들도 있었어요.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랑의 형태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같은 제목 같은 그림을 보지만 경험에 따라 작품을 보고 느끼는 것들이 다를 거라 생각하니까 다른 사람들은 이 작품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까 궁금해지기도 했어요.
 

 
 
스케치작업을 한 것들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오른쪽 사진처럼 귀여운 작품들도 곳곳에 있더라구요 : )
 

 

 
 
여자친구에게 쓴 연애편지에서 처음 등장했던 작품인데 옆에 설명을 보고 너무 좋아서 사진을 찍어왔어요.
'내가 너의 산이 되어줄게'라는 말을 보고 여자친구에게 큰 힘이 되었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 )
이렇게 마음 따뜻해지는 작품들도 많았지만 저의 시선을 잡은 작품이 있었어요.
 
 

 
 
깊은 곳에서 홀로 외로이 있는 느낌이 들면서 계속 보고 있게 되더라구요.
간결한 선을 사용해 간격과 음영으로 깊이감을 주고 감정을 담아내는 색상을 사용해 완성된 작품이 보는 사람에게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멋있더라구요.
 
 

 
 
이런 식으로 작품들이 배치되어 있고 옆에 배치된 작품들의 넘버와 제목이 적혀있어요.
작품을 보고 작품의 제목을 추측해 보는 재미가 있는 전시였어요.
이 작품들 중에 개인적으로 '와... '했던 작품은 3번(세로 첫 번째 줄 제일 아래 붉은색 작품)과 8번(세로 세 번째 줄 가운데 푸른색그림)입니다.
3번의 제목은 LOSING YOU
8번의 제목은 THE PAST
 
 
3번은 잃어버린 느낌의 표현을 물거품이나 조각나서 사라지는 느낌으로 잃어버린 느낌을 표현했더라구요.
아래 있는 사람은 선명하고 위에 있는 사라지는 사람의 표현이 저에겐 너무 와닿았어요.
8번은 색감과 구도로 표현이 된 것 같은데 색감이 푸른 끼가 도는 차가운 회색이고 건물사이의 길을 걷고 있는 그림이지만 색감과 길이 주는 느낌이 과거를 떠오르게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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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벽면에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한 작품 한작품 이렇게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되더라구요.
그리고 앞에서 말했던 제가 피식했던 작품 2가지를 소개할게요.
 
 

 
왼쪽 작품은 BAD FIRST DATE
오른쪽 작품은 GOLDEN YEARS
 
 
모든 작품이 그랬지만 그림과 제목이 너무 잘 맞아서 작가의 표현력에 감탄을 하게 되더라구요 : )

 

 
 
그리고 이렇게 미디어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 몰입력이 엄청나더라구요.
앉아서 보는데 밝아지는 창문 따라 계속 보게 되더라구요.
작품과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게 잘 어울려서 더 집중해서 본 것 같아요 : )
 
 
그리고 작가님이 작업하는 영상도 있어서 어떻게 작업을 하는지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영상을 보면서 작가님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찍었어요 : )
 
 

 
 

전시의 마지막에 다다르면 이렇게 귀여운(하지만 엄청 큰) 조형물과 우리의 이야기를 적어서 담을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종이와 연필이 있고 우리의 이야기를 적어서 넣으면 됩니다 : )
저도 남자친구와의 이야기를 적어볼까 잠깐 생각했지만 하지 않고 굿즈샵으로 갔어요.
 
 

 

 
굿즈샵에 전시에서 만났던 다양한 작품들이 굿즈로 만들어져 있었어요.
사실 가방과 파우치 볼펜을 살까 말까 혼자 엄청 고민했지만 참았는데 지금 다시 보니 하나 사 올걸 그랬어요.
사진으로 다시 보니까 갖고 싶네요

 
 

▶ 위치 :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로 209 KT송파타워 3층   MUSEUM209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3층)

▶ 전시기간 : 2023.11.10(금)-2024.04.28(일)
▶ 관람시간 : 10:00-19:00(입장마감 : 18:00) 
매주 월요일 휴관(공휴일 정상운영)
▶ 티켓할인가 : 성인 13,500원 / 청소년, 어린이 : 10,800원 / 36개월 미만 : 무료
     티켓정상가 : 성인 15,500원 / 청소년, 어린이 : 12,000원 / 36개월 미만 : 무료
▶ 도슨트 : 화, 목 11시/14시
 
 
 
네이버 예매 이벤트도 있으니 참여해보세요~!
남자친구가 예매해서 전 남자친구에게 알려줘야겠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