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선선해지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곳 바로 경복궁이에요.
고궁 나들이를 좋아하는 저에게 이번 가을은 조금 특별한 계획이 있었어요.
바로 '경복궁 생과방' 체험을 통해 조선시대의 궁중 디저트를 직접 맛보고 오려고 했거든요.
처음에는 예매권 추첨에 응모했었는데 아쉽게도 탈락...
그래도 실망할 틈 없이 잔여석 일반 예매가 열리니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답니다.
생과방? 생소하지만 아주 특별한 공간이에요
‘생과방’은 조선시대 궁중에서 임금과 왕비의 후식과 별식을 만들던 공간의 이름이에요.
이 공간이 현대적으로 복원되어, 실제 기록 속 궁중 병과와 약차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했어요.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정갈한 병과 한 상과 따뜻한 약차를 마주하는 경험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서 하나의 시간 여행처럼 느껴졌답니다.
진행 일정 및 운영 시간
- 기간: 2025.09.03(수) ~ 11.03(월)
- 휴무: 매주 화요일
- 운영 시간: 1일 4회 (10:00 / 11:40 / 13:50 / 15:30)
- 체험 시간: 약 70분
- 회차당 36명 / 전 연령 가능
*48개월 미만은 보호자 동반 필수입니다.
예약 방법 – 잔여석 예매는 지금부터!
- 잔여석 예매 오픈: 2025년 8월 27일(수) 오후 2시부터
- 관람 전날 낮 12시까지 예매 가능 (선착순)
- 예매처: 티켓링크 웹사이트 또는 앱
- 결제 수단: 페이코 전용 (신용카드, 무통장입금 불가)
이 점은 꼭 확인하셔야 해요!
계좌이체나 카드 결제는 안 되고, 페이코 연동 결제만 가능합니다.
아직 페이코 앱 설치 안 하셨다면 미리 준비해두세요.
프로그램 구성 – 궁중병과 + 약차 한 상
총 두 가지 병과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요.
- 주악세트: 주악, 정과, 박산, 매작과 등
- 곶감쌈세트: 곶감쌈, 다식, 약과, 모과편 등
약차는 회차별로 다르며, 오미자다, 감길다, 제호다 등 전통 재료로 만든 궁중 약차가 제공돼요.
상차림은 보기에도 아름답고, 맛도 깊어서 만족도가 높았어요.
누구와 가면 좋을까?
개인적으로는 연인과의 한옥 데이트 코스로 추천하고 싶어요.
한복을 입고 조용한 궁 안에서 함께 다과를 즐기면 정말 특별한 하루가 되거든요.
사진 찍기 좋은 장소도 많아서 인생샷도 남기기 좋아요.
또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체험도 좋아요.
저희 언니도 초등학생 조카와 함께 신청했는데 아이가 역사에 흥미를 느끼는 시기에 이런 체험은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 되더라고요.
유의사항 정리
- 입장 시간: 각 회차 시작 5분 전부터 입장 가능
- 지참 서류: 예매내역, 신분증 필수
- 주의사항: 음식물 반입 금지, 삼각대·플래시 사용 불가
- 좌석 및 메뉴는 사전 선택 후 변경 불가
- 경복궁 입장권은 별도 구매 필요
- 행사 당일 우천 시에도 정상 진행
- 관람 전일 낮 12시까지 취소 시 전액 환불 가능
마무리하며
가을이 오면 어디론가 조용히 나들이 가고 싶어지죠.
하지만 단순히 걷는 게 아니라 그 안에 '이야기'가 있고 '문화'가 담긴 체험이 있다면 더 오래 기억에 남아요.
경복궁 생과방 체험은 단순한 디저트가 아닌 조선의 정서를 마주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페이코 결제 등 유의사항만 잘 확인하신다면 누구에게나 만족스러운 경험이 될 거예요.
잔여석 예매는 선착순!
고민 중이셨다면 지금 바로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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